친일파 스캐너 사이트 사용방법 및 후기



최근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이른바 '친일파 스캐너'라는 사이트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광복 81주년을 맞이한 시점과 맞물려, 최근 한 배우의 증조부 관련 논란이 일면서 "우리 집안 조상님들은 어떨까?" 하는 대중의 호기심이 겹쳐 검색 열풍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이트가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리고 직접 사용해 보며 느낀 후기와 주의할 점을 꼼꼼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친일파 스캐너란?

'친일파 스캐너'는 개인 개발자가 만든 서비스로, 자신의 성씨와 본관을 입력하면 같은 본관을 가진 역사적 인물 중 '독립유공자'와 '친일반민족행위자'가 얼마나 있는지 한눈에 조회해 주는 웹사이트입니다.


데이터 출처: 국가보훈부의 공훈전자사료관 공적정보,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1,006명의 명단 등 국가 공인 기록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비용 및 접근성: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친일파 스캐너 사용방법

이용 방법은 매우 직관적이고 간단합니다. 복잡하게 족보 자료를 뒤지지 않아도 모바일이나 PC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사이트 접속: https://somodus.com/a/878c4d087050e3f915db3d2f08653d4c


성씨 입력: 검색란에 본인의 성씨(예: 김, 이, 박 등)를 입력합니다.


본관 선택: 성씨를 입력하면 하단 목록에 여러 본관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자신의 본관을 반드시 한 번 더 클릭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본관을 제대로 선택하지 않으면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주의해 주세요.


결과 확인: 검색 버튼을 누르면 해당 본관 소속의 독립유공자와 친일 인물의 숫자, 그리고 각 인물의 사진 및 근거가 되는 상세 기록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검색 전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및 데이터 한계점

검색 결과를 보고 크게 실망하거나 안도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맹점이 있습니다.


같은 본관 = 직계 조상 아님: 같은 본관을 쓴다고 해서 검색된 인물이 나의 직계 혈연이거나 가까운 촌수라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독립유공자 본관 데이터의 한계: "왜 우리 집안에는 훌륭한 분이 아무도 없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사이트에 수록된 독립유공자 18,957명 중 본관이 정확히 확인되어 데이터베이스에 입력된 인원은 1,713명(약 9.0%)에 불과합니다. 즉, 90% 이상의 독립유공자는 본관 기록이 부족하여 검색 결과에 아예 노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직접 사용해 본 후기

직접 성씨와 본관을 넣어 검색해 보니, 불과 몇 초 만에 역사적 인물들의 명단과 짤막한 행적이 함께 출력되어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좋았던 점:

가장 큰 장점은 평소 멀게만 느껴졌던 근현대사를 내 '성씨'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족보나 문중을 따지는 전통적인 문화가 젊은 세대의 간편한 검색 문화와 만나 역사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웠던 점 및 당부:

앞서 언급된 데이터의 한계로 인해, 훌륭한 독립운동가이심에도 불구하고 본관 정보가 누락되어 검색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또한, 이 사이트의 목적은 국가 공인 기록을 본관 기준으로 간편하게 보여주는 것일 뿐입니다. 검색 결과를 맹신하여 특정 본관을 가진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친일파 후손'으로 함부로 낙인찍는 용도로 악용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단순한 흥미를 넘어, 결과물 속에 담긴 수많은 독립유공자분들의 헌신을 다시 한번 기리는 계기로 삼는다면 가장 건강하고 유익한 활용법이 될 것입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소화불량 원인 및 해결 방법